게임 팬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조합이 현실이 됐습니다.Dead Cells를 만든 팀이 그 게임의 원조 영감이었던캐슬바니아를 직접 제작하게 된 것입니다. 2026년 2월 12일 소니의 PlayStation State of Play에서 전격 공개된『캐슬바니아: Belmont's Curse』는 게임 업계 안팎에서 엄청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작품이 왜 특별한지, 그리고 어떤 점에서 기대를 모으는지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12년 만의 새로운 캐슬바니아 — 마침내 돌아온 벨몬트
캐슬바니아 시리즈는 1986년 첫 출시 이후 수십 년간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액션 게임의 고전입니다. 하지만 코나미(Konami)가 비디오게임 개발에서 멀어지면서 시리즈는 오랜 공백기를 겪어야 했습니다.마지막으로 출시된 정식 2D 캐슬바니아 게임은 무려 10년 이상 전의 일이었습니다.
그 긴 침묵을 깬 것이 바로 이번 신작입니다.캐슬바니아 시리즈 40주년을 기념하는 타이틀로서, 코나미와 Evil Empire, Motion Twin이 힘을 합쳐 제작하는 새로운 2D 사이드스크롤 액션 게임 『캐슬바니아: Belmont's Curse』가 공식 발표되었습니다.
💡캐슬바니아란? 코나미가 개발한 액션 게임 시리즈로, 드라큘라 성을 배경으로 벨몬트 가문의 뱀파이어 사냥꾼들이 악을 물리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탐험형 2D 액션 게임 장르인 '메트로이드바니아(Metroidvania)'의 원조 중 하나로, 현대 수많은 인디 게임들의 근간이 된 작품입니다.
Dead Cells와 캐슬바니아, 숙명 같은 만남
이 협업이 특별히 의미 있는 이유는 단순한 비즈니스 계약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Dead Cells 자체가 캐슬바니아에서 깊은 영감을 받아 탄생한 게임입니다. Evil Empire의 공동 창업자 벤 로랑(Ben Laulan)은 과거 인터뷰에서"캐슬바니아는 Dead Cells의 탄생에 직접적인 영감이 된 시리즈"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실제로 2023년에는 Dead Cells의 마지막 유료 DLC로『Dead Cells: Return to Castlevania』가 출시되었습니다. 이 DLC는 드라큘라 성을 배경으로 리히터 벨몬트, 알루카드 등 캐슬바니아의 대표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시리즈를 상징하는 무기 14종과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51곡이 수록된 대규모 콘텐츠였습니다. 당시 유저 평가에서도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이는 결국 정식 캐슬바니아 신작 개발로 이어지는 촉매제가 되었습니다.
Evil Empire와 Motion Twin, 이 팀이 누구인가?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두 스튜디오를 간략히 소개합니다.Motion Twin은 프랑스 보르도에 위치한 독립 게임 스튜디오로, 2018년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로그라이크(roguelike) 액션 게임 Dead Cells를 개발한 팀입니다. '로그라이크'란 매 플레이마다 맵이 랜덤으로 생성되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장르를 의미합니다.
Evil Empire는 Motion Twin에서 분사(分社)한 스튜디오입니다. 2019년, Motion Twin이 규모를 유지하며 다음 프로젝트에 집중하고자 Dead Cells의 사후 지원 및 DLC 개발을 맡길 별도 팀을 구성한 것이 Evil Empire의 시작입니다. 이후 Evil Empire는 Dead Cells의 수많은 업데이트와 DLC를 책임지며 자체적인 역량을 키웠고, 나아가 독자 타이틀인『The Rogue Prince of Persia』도 선보인 바 있습니다.
✅역할 분담 요약 ·Evil Empire— 메인 개발사. 코나미와 함께 게임의 주요 개발을 담당합니다. ·Motion Twin— 자문(Advisory) 역할. 핵심 디자인 방향과 마일스톤 검증에 참여합니다. ·코나미(Konami)— IP 원작자이자 공동 개발사. 시리즈의 정체성을 관리합니다.
게임 내용 — 1499년 파리, 새로운 벨몬트의 탄생
『캐슬바니아: Belmont's Curse』는캐슬바니아 3편(Dracula's Curse)의 사건으로부터 23년 뒤를 배경으로 합니다. 무대는 15세기 말, 1499년의 프랑스 파리. 트레버 벨몬트의 뒤를 잇는 새로운 벨몬트 후계자—금발의 젊은 여성—가 등장해 도시를 파멸시키려는 마성의 성과 그 안의 마물들에 맞서 싸웁니다. 이는 넷플릭스의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 캐슬바니아와도 시간대가 맞닿아 있어 팬들의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전투의 핵심은채찍입니다. 트레일러에서는 주인공이 채찍을 이용해 공중 그네처럼 자유롭게 이동하거나, 적에게 빠르게 달려드는 역동적인 액션을 선보입니다. 채찍 외에도 검 등 다양한 무기와 능력이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며, 전략적인 전투 운용이 핵심 재미가 될 것으로 예고되었습니다.
아트 스타일 역시 화제입니다. 기존 캐슬바니아의 고딕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생동감 넘치는 컬러풀한 셀 셰이딩(cel-shading)방식을 채택해 완전히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팬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긍정적인 반응이 우세합니다.
출시 플랫폼과 일정 — 언제, 어디서 플레이할 수 있나?
『캐슬바니아: Belmont's Curse』는2026년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원 플랫폼은PlayStation 5, Xbox Series X|S, Nintendo Switch, PC(Steam)입니다. 특정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공식 발표에서는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뉘앙스의 언급이 있어 2026년 안에 플레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출시 정보 요약 ·장르: 2D 탐험형 액션 (메트로이드바니아 스타일) ·개발: 코나미 × Evil Empire × Motion Twin ·출시 예정: 2026년 ·플랫폼: PS5, Xbox Series X|S, Nintendo Switch, PC ·발표 계기: 캐슬바니아 시리즈 40주년 기념
왜 이 협업이 '최적의 조합'인가?
게임 미디어와 팬 커뮤니티가 이번 발표에 열광하는 이유는 단순히 '캐슬바니아가 돌아왔기 때문'만이 아닙니다. 바로개발사 조합 자체가 설득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Dead Cells는 캐슬바니아의 DNA를 계승한 현대적 걸작으로 평가받으며전 세계 1,000만 장 이상 판매를 기록한 게임입니다. 그 개발사가 원작 시리즈를 직접 만든다는 것은, 장르와 정서에 대한 이해도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PC Gamer 등 주요 매체는 "이 게임은 2023년 Return to Castlevania DLC 이후 언제나 존재했어야 할 작품처럼 느껴진다"고 평가했습니다.
Evil Empire는 수년간 Dead Cells의 DLC와 업데이트를 통해 방대한 콘텐츠 제작 경험을 쌓았고, Motion Twin은 원작의 핵심 가치와 방향성을 자문하는 역할을 맡으며 두 팀의 강점이 유기적으로 결합되는 구조입니다. 여기에 코나미의 IP 관리와 시리즈 역사가 더해지니, 팬들로서는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 정리하며 — 2026년 가장 주목해야 할 신작
『캐슬바니아: Belmont's Curse』는 단순한 시리즈의 복귀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Dead Cells라는 현대 인디 걸작을 탄생시킨 팀이 그 영감의 원천인 캐슬바니아를 직접 제작한다는 것은, 게임 역사에서도 보기 드문 '운명적인 귀환'입니다. 캐슬바니아 팬이라면 물론, Dead Cells를 즐겼던 플레이어라면 누구나 주목해야 할 2026년 최고의 기대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