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조심조심 코너를 돌았는데 0.1초 만에 픽업 트럭처럼 날아오는 총알에 스펙테이터 화면을 보게 되는 그 경험. 네, PUBG: 블라인드스팟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
2026년 2월 4일, Steam 얼리 액세스로 출시된 PUBG: 블라인드스팟(PUBG: BLINDSPOT)은 크래프톤이 선보이는 완전히 새로운 장르 도전작입니다. 우리가 알던 배틀로얄 PUBG와는 180도 다른, 탑다운 시점의 5대5 택티컬 슈터죠. 총 잘 쏘는 게 전부가 아니라, 팀원과 시야를 공유하며 정보를 지배하는 게임입니다. 마치 전략 보드게임에 총기가 붙은 느낌이랄까요.
이 글에서는 초보자가 꼭 알아야 할 10가지 핵심 전술 팁을 유머와 함께 정리해드립니다. 더 이상 스펙테이터 구경꾼이 되지 않도록!
🎮 팁 1~2: 일단 이 게임이 뭔지부터 이해하자
팁 1. PUBG 배틀로얄 마인드셋은 잠깐 서랍에 넣어두세요. 블라인드스팟은 넓은 들판을 달리며 닭고기를 먹는 게임이 아닙니다. 크래프톤의 ARC팀이 개발한 이 게임은 수비팀과 공격팀이 5대5로 맞붙는 라운드 기반 택티컬 슈터입니다. 공격팀은 '디크립터(Decryptor)'를 설치하고, 수비팀은 이를 막아야 하죠. 죽으면 그 라운드는 끝입니다. 리스폰? 없습니다. 마치 회사 발표처럼, 한 번 망하면 그냥 지켜봐야 해요.
팁 2. 탑다운 뷰(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점)에 익숙해지세요. 처음엔 카메라가 머리 위에 떠 있는 게 굉장히 낯설게 느껴집니다. 일반 1인칭 슈터처럼 "보이면 쏜다"는 개념이 통하지 않아요. 이 게임에서 시야(Vision)는 총알만큼이나 귀중한 자원입니다. 내가 안 보는 방향엔 아무것도 없는 게 아니라, 그냥 내가 모르는 것뿐이에요. 모르는 걸 향해 달려가는 건… 블라인드스팟에서 제일 빠른 자살 방법입니다.
📌 한 줄 핵심: 이 게임은 전통적인 슈터와 달리 포지셔닝, 각도 조절, 팀 시야 공유를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개인 에임 실력보다 팀과의 소통이 훨씬 중요해요.
👁️ 팁 3~5: 시야 공유 시스템, 제대로 써먹기
팁 3. 시야 공유(Shared Vision)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세요. 블라인드스팟의 핵심 메커니즘은 바로 팀원과 시야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것입니다. 내가 적을 발견하면 팀 전체 UI에 해당 정보가 뜹니다. 즉, 꼭 내가 총을 쏠 필요가 없어요. 그냥 적의 위치를 확인한 뒤 팀원이 벽 너머로 관통 사격(wall-bang)을 하게 두는 게 훨씬 현명한 플레이일 수 있습니다. "내가 다 해야지!" 하는 영웅 심리는 스펙테이터 화면으로 가는 지름길이에요.
팁 4. 비전 콘(Vision Cone)을 항상 의식하세요. 게임에는 '비전 콘' 시스템이 있습니다. 내 캐릭터가 바라보는 방향의 부채꼴 안에 있는 것만 볼 수 있어요. 뒤는 아무것도 안 보이고, 코너 너머도 마찬가지입니다. 팀원이 각각 다른 방향을 커버하면서 360도 시야를 만드는 것이 이 게임의 핵심 전술입니다. 눈 두 개론 부족합니다. 팀 다섯 명의 눈을 다 써야 해요.
팁 5. 정보가 탄약보다 가치 있다는 걸 기억하세요. "블라인드스팟에서 정보는 총보다 강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적의 위치를 파악하고 팀원에게 알리는 것 자체가 엄청난 전술적 이점입니다. Buddy 같은 오퍼레이터는 드론으로 방 안을 정찰할 수 있는데, 이 정보 하나가 팀 전체의 루트를 바꿀 수 있어요. 몸을 던지기 전에 드론 먼저, 총알은 나중에!
🧑🤝🧑 팁 6~8: 오퍼레이터 선택과 팀 구성
팁 6. 오퍼레이터(캐릭터)는 외모가 아니라 역할로 고르세요. 블라인드스팟에는 15명의 고유 오퍼레이터가 있으며, 각자 독특한 무기와 가젯을 가집니다. SMG 계열은 근접전, 돌격소총은 중거리, DMR/저격은 원거리, 샷건은 초근접전에 특화되어 있어요. 팀에 같은 역할만 있으면 안 됩니다. 예를 들어 현재 메타 기준 S티어로 꼽히는 Apex(에이펙스)는 블루존 수류탄으로 적을 진지에서 몰아낼 수 있어 공수 양면에서 매우 유용합니다.
팁 7. 팀 시너지를 최대화하는 조합을 구성하세요. 예를 들어 Fanatic(파나틱)은 P90 SMG와 메드킷 가젯으로 팀원을 전투 중 회복시킬 수 있는 서포터 역할입니다. Heinz처럼 Micro Uzi를 들고 근접 돌파를 담당하는 어설트 오퍼레이터와 조합하면, Fanatic이 뒤에서 체력을 채워주며 Heinz가 막힘없이 전진할 수 있죠. 역할 분담이 곧 전술의 시작입니다.
팁 8. 수비할 때는 벽 공사에 집중하세요. 수비팀은 라운드 시작 전 철조망, 방탄 방패 등으로 베이스를 강화하고, 적이 올 경로를 예측해 킬각(사격 각도)을 미리 잡아두는 공사를 합니다. 수비를 그냥 "적 오면 쏘는 것"으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탑다운 뷰 덕분에 어떤 각도에서 적이 들어오는지 상상하며 미리 설치해두는 전략적 배치가 핵심이에요.
팁 9. 혼자 영웅 플레이는 금물, 항상 팀 백업을 확인하세요. 탑다운 시점의 가장 큰 함정은 "다 보이는 것 같은 착각"입니다. Heinz처럼 근거리 어설트 오퍼레이터를 플레이할 때 가장 흔한 실수가 바로 팀 지원 없이 무작정 돌진하는 것입니다. 팀원이 시야를 먼저 잡아주고, 가스 그레네이드로 코너를 정리한 뒤 진입하는 순서가 중요해요. 급하게 혼자 들어갔다가 1대5가 되는 건… 블라인드스팟이 여러분께 선사하는 생생한 교육입니다.
팁 10. 설정 최적화로 시야 확보에 집중하세요. 탑다운 뷰와 전장의 안개(Fog of War) 메커니즘 때문에 화면이 선명하고 입력 지연이 없어야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설정에서 '퍼포먼스 프리셋'을 먼저 선택하고 자신의 PC 사양에 맞게 세부 조정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화려한 그래픽보다는 안정적인 프레임과 선명한 시야가 훨씬 중요해요. 게임이 버벅이는 순간, 당신은 이미 죽어있을 수 있습니다.
🏆 마무리: 죽어도 괜찮아, 배우면 되니까
PUBG: 블라인드스팟은 처음엔 분명 어렵습니다. 생소한 탑다운 시점, 복잡한 시야 시스템, 한 번 죽으면 끝나는 긴장감… 처음 몇 판은 스펙테이터로 시작하는 라운드가 더 많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팀원과 시야를 공유하며 처음으로 완벽한 동기화 진입에 성공하는 그 순간, 이 게임이 왜 특별한지 느끼게 됩니다.
핵심을 다시 한 번 정리하면: 시야는 자원이다, 정보는 탄약보다 강하다, 팀 없이는 아무것도 없다. 이 세 가지만 머릿속에 새겨도 당신은 이미 블라인드스팟 초보를 벗어날 준비가 된 겁니다. 이제 Steam 켜고 게임 시작하세요. 팀원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아마도 욕하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