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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게임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는 'Welcome to Doll Town'이 한국어를 포함한 다국어 버전으로 출시되었어요. 그런데 게이머들의 반응이 정말 극과 극이에요.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공포게임인데 프로레슬링?

2026년 2월 20일, Bad Wish Games가 개발한 'Welcome to Doll Town'이 Steam을 통해 정식 출시되었어요. 이 게임은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는 공포 어드벤처 게임으로, 한국어를 포함한 여러 언어를 지원하면서 국내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었죠.

게임의 배경은 인형 제작으로 유명했던 일본의 한 시골 마을이에요. 주인공 유미는 마을의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지만, 곧 저주받은 인형들과 마을의 어두운 비밀을 마주하게 되죠. 여기까지는 전형적인 일본식 공포 게임의 설정 같아요.

하지만 게이머들을 놀라게 한 건 따로 있었어요. 이 게임의 주인공은 공포에 질려 도망가는 대신, WWE 프로레슬링 선수처럼 인형들에게 피니셔 무브를 날려요. 개발사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유미가 귀신 들린 인형을 주먹으로 때리다가 마지막에 레슬링 기술로 땅에 내리꽂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이 장면이 SNS에서 바이럴을 탔고, "내가 맨주먹으로 저주받은 인형과 싸울 수 있다고?"라며 많은 게이머들이 관심을 보였어요.

강남스타일을 추는 공포게임?

더 충격적인 건 게임의 분위기였어요. 한 리뷰어는 첫 번째 보스에게 죽은 후, 보스가 자신의 시체 위에서 강남스타일 댄스를 추는 걸 봤다고 해요. 그것도 마을에서 일어난 학생의 자살에 대한 심각한 대화를 나눈 직후였다고 하네요.

게임은 자살, 청소년의 죽음 같은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동시에 프로레슬링 기술을 쓸 때 관중의 환호 소리가 나오고, 캐릭터가 K-POP 댄스를 추는 등 코믹한 요소가 섞여 있어요. 이런 톤의 불일치(tone-deaf) 때문에 많은 게이머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답니다.

일부 게이머들은 "공포 게임도 아니고 액션 게임도 아니다"라며 실망감을 표현했어요. 게임이 자신이 다루는 심각한 주제와 완전히 동떨어진 유머를 강요한다는 비판도 있었죠.

짧은 플레이타임, 아쉬운 전투

게임에 대한 또 다른 불만은 볼륨이에요. 플레이타임이 약 80분 정도로 짧은 편이고, 게임의 가장 큰 셀링 포인트였던 전투 시스템이 거의 활용되지 않는다는 거예요. 한 유저는 "전투가 몇 번이나 있는지 손으로 셀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어요.

퍼즐도 너무 쉽거나 목적 없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답을 찾는 식이라는 평가가 많았고, 컨트롤 설정을 변경할 수 없다는 점도 불편함으로 지적됐어요. 12.99달러라는 가격을 고려하면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에요.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하지만 모든 평가가 부정적인 건 아니에요. 일부 게이머들은 전투가 단순하지만 재미있었고, 퍼즐도 적절한 난이도였다고 평가했어요. 게임이 아름다우면서도 어둡고 안개 낀 분위기를 잘 살렸다는 칭찬도 있었고, 실제로 깜짝 놀랄 만한 점프 스케어도 있었다고 해요.

또한 게임이 매우 부드럽게 실행되어 렉이나 버그가 거의 없었다는 긍정적인 피드백도 있었어요. 한국어를 포함한 현지화도 네이티브 번역가들이 작업했다고 개발사가 밝혔기 때문에, 언어적 몰입감도 괜찮은 편이라고 해요.

결론: 독특하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게임

'Welcome to Doll Town'은 분명 독특한 게임이에요. 공포와 코미디, 진지함과 유머가 뒤섞인 이 게임은 어떤 이들에게는 신선한 경험이 될 수 있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정체성이 불분명한 작품으로 느껴질 수 있어요.

한국어 지원으로 접근성이 높아진 만큼, 공포 게임을 좋아하지만 너무 무섭지 않은 게임을 찾거나, 독특한 인디 게임 경험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해요. 무료 게임이니 부담 없이 플레이해보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게임이 다루는 자살과 폭력 같은 민감한 주제가 있으니, 이런 콘텐츠에 트리거가 있는 분들은 주의가 필요해요. 개발사도 플레이 전 주의를 당부하고 있답니다.

여러분은 공포게임에 코미디 요소가 섞이는 걸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Welcome to Doll Town'처럼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시도가 앞으로 더 많아질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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