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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뉴스

디아블로 2: 레저렉션 시즌 10, 새로운 변화 없이 개막… 커뮤니티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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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인기 ARPG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이하 D2R)의 시즌 10이 한국 시각으로 2월 23일 공식적으로 개막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플레이어들에게 특별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엔 부족한 모습이다. 신규 콘텐츠나 밸런스 패치 없이 그대로 유지된 상태로 시즌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변화 없는 시즌 10, "이게 최선인가?

D2R은 지난해부터 시즌제 운영을 도입하면서 래더 캐릭터의 초기화와 함께 새롭게 시즌을 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시즌 9에서는 ‘테러 존’의 아이템 드랍율이 조정되는 등 일부 변경점이 있었지만, 이번 시즌 10에서는 공식적으로 발표된 업데이트가 전무하다.

 

이는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D2R의 공식 포럼과 커뮤니티에서는 “이게 정말 시즌 10이 맞냐”, “래더 초기화밖에 없는 시즌이라니”, “패치 하나 없이 새 시즌을 여는 게 정상인가?”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일부 유저들은 “이제 블리자드가 D2R을 서서히 손 놓으려는 게 아닌가”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내고 있다.

 

디아블로 2: 레저렉션, 점점 희미해지는 존재감?

D2R은 리마스터 출시 초기엔 뜨거운 반응을 얻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콘텐츠 업데이트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초반에는 테러 존과 부패된 차암 시스템 같은 신선한 요소들이 추가되며 흥미를 끌었지만, 이후 시즌부터는 점점 변화가 줄어들며 ‘그냥 래더 초기화 게임’으로 전락하는 분위기다.

 

이는 같은 블리자드의 다른 디아블로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더욱 뚜렷해진다. 디아블로 3는 여전히 신규 아이템과 밸런스 조정 패치를 통해 최소한의 변화를 주고 있고, 디아블로 4는 꾸준한 시즌 콘텐츠와 핫픽스를 진행하며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을 반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반면, D2R은 시즌이 반복될수록 변화가 점점 사라지는 듯한 느낌이다.

 

향후 블리자드의 대응이 중요하다

이러한 반응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D2R을 사랑하는 팬들은 많다. 하지만 아무런 변화 없이 래더 초기화만 반복된다면, 결국 많은 플레이어들이 떠나고 ‘그들만의 리그’로 남아버릴 가능성이 크다.

 

 

블리자드가 D2R을 앞으로 어떻게 운영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하지만 시즌 10에서 보여준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태도는 분명 좋은 신호가 아니다. 향후 시즌에서는 적어도 기존의 메타를 조정하는 패치라도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팬들은 블리자드가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기를 바라고 있다.

과연 시즌 11에서는 변화가 있을 것인가, 아니면 ‘그냥 래더 초기화’만 반복될 것인가? D2R 팬들의 인내심이 시험대에 오른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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